2017년 8월 2일 화요일, 캠프 셋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출근하여 오늘 할 일에 관하여 브리핑을 하고 캠프 마지막 날의 공연 및 행사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가 되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리더들이 등교하여 정음 선생님이 리더 훈련을 하였고 선생님들은 각자 맡은 곳에서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캠프가 계속됨에 따라 학생들도 서로가 더 잘 알게 되니 아침부터 학교가 매우 즐거운 분위기 였습니다. YKAA 캠프에서는 팀을 학년에 따라 나누지 않고 어린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한 팀에 속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형제가 적은 가정에서 자라나고 있는 오늘날의 학생들이 한 팀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 돌보고 도우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인지 한 팀에 속한 학생들끼리 형, 아우 하면서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함께 인사를 하고 정음 선생님의 진행으로 전체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미국 교과서에 들어갈 한국 현대사’로서 한국 전쟁 전 후의 한국 및 국제 상황을 이해하고 현재까지 분단되어 있는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할 일을 생각해 보는 내용을 다루게 됩니다.

아이스 브레이커로 정음 선생님은 HEDBANZ Game과 Secret Game으로 지난 이틀간의 강의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 분위기를 돕기 위해서 바른 자세로 잘 듣는 팀에게 별을 준다는 약속을 하고 별을 붙이는 칠판을 게시했습니다. 리더 학생들이 냉전 시대와 UN의 역할에 관하여 설명을 하였고 선생님이 추가 설명 후에 한국 전쟁에 관한 OX 퀴즈를 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의 배경이 된 이야기인 Dr. Suess의 The butter Battle book을 영화로 감상하였습니다. 책이 나올 당시에는 장벽이 있었던 때였으나 나중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하였는데 이와 같이 휴전선도 무너지고 평화적 통일이 이루어져야 함을 리더 학생과 선생님이 설명하였습니다.

 

광복 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캠프 둘째 날 학생들이 역할극으로 보여준 초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감상했습니다. 동영상 속에 나온 이한준 리더의 재미난 모습에 학생들은 다시 한번 웃음보를 터트렸습니다.

리더 학생들이 한국전쟁에 관해 조사하여 발표가 있었습니다. 리더들이 훈련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학생들과 대화하며 질문을 주고받으며 하는 발표여서 선생님들은 리더들의 발전과 성장을 보면서 매우 대견했습니다.

  • 제이 리 리더: 냉전 시대(cold war)를 조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냉전시대가 언제이고 한국 전쟁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에 관해 알려 주었습니다.
  • 노현우 리더: UN이 무엇이고 그 활동에 관해 조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 송서연 리더: 2차대전 후에 생긴 베를린 장벽이 어떤 상황이었고 어떻게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었는지와 이와 같이 한국에도 휴전선이 있고 그 휴전선이 없어지고 통일이 되어야 함에 관해 조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한준 리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요약하여 설명하고 남북 분단으로 전쟁에서 다시 만난 형제의 슬픈 이야기를 알려 주었습니다.
  • 아이린 추 리더: 1950년 9월에 한국전쟁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다부동 전투에 관해 배우고 승리가 가능했던 이유는 If I turn back, shoot me 라고 선언했던 훌륭한 장군인 백선엽 장군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 김민지 리더: 인천의 조수간만의 차를 볼 때에 아주 어려웠던 인천상륙작전에 관해서 학생들에게 질문도 하면서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 정영우 리더: 1950년 말 거의 영하 50도에 육박한 추운 날씨에서 흥남 작전을 할 수 있었던 Chosin Reservoir Battle에 관해 조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한국민을 지켜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미국 군인들의 모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선생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방문 비디오를 보여 주었습니다.
  • 김공주 리더: 한국전쟁 말기에 있었던 철의 삼각지(Battle of White Horse)에서의 치열했던 전투에 관해 조사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 없이 피흘린 많은 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학생들에게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분단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통일을 위해서 애써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에 생겨난 음식이라고 볼 수 있는 부대찌개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서 좀 덜 맵게 만들었다고 동해 선생님이 설명하셨습니다. 여러 번 맛있게 먹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점심 후에는 일정에 따라 두 팀이 먼저 사물놀이 연습을 하고 나머지 두 팀은 팀 활동을 하였습니다. 반 활동은 워크북을 공부하고 오늘의 팀 과제인 북 만들기에 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발표 시간에 한국전쟁 윷놀이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롤플레이와 같은 팀 활동은 없었습니다. 휘모리 선생님의 사물놀이 팀은 날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날 별달거리, 둘째 날 오방진 장단에 이어 오늘은 장기 장단을 배우며 신나했습니다.

 

오늘 간식은 쿠키와 주스였습니다. 학생들은 교실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쿠키도 먹으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들기 활동으로 한지 공예 등 만들기를 했습니다. 첫날 부채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학생들은 자신감 있게 한지를 찢고 풀로 붙여서 등을 만들었습니다. 빨리 만들고 싶어서 한지를 대강 붙여온 학생도 있어서 풀을 더 발라서 조심스럽게 눌러 붙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자신만의 등을 만들고 이름을 적었습니다. 내일 전통 혼례 시간에 신랑과 신부를 맞이할 홀웨이에 등을 켜기로 했습니다. 휘모리 선생님이 크리스마스 전등을 천정에 붙이고 학생들의 등을 매달아 주셨습니다. 내일 행사를 마치고 전시된 부채와 함께 등을 꼭 가지고 가기를 바랍니다.

발표회 시간에 학생들은 지난 이틀간 작성했던 세계사 교과서 출판사에 보내는 청원서를 다시 모았습니다. 캠프 수료식에서 대표 학생이 청원서를 선포하는 행사를 하게 됩니다.

이번 캠프를 위해 리더 학생들이 숙제로 읽었던 책인 ”Tears of Blood: A Korean POW's Fight for Freedom, Family, and Justice (운명의 두 날)”의 번역자인 북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2세 대학생 Paul Kim의 동영상 비디오를 시청하였습니다. 리더 학생들은 책을 읽고 어떻게 그 책을 번역하게 되었는지와 이산가족에 대한 생각, 한인 2세로서 남북한 문제를 친구들에게 어떻게 인식시키면 좋은가에 대해 질문들을 하였고 Paul은 동영상을 통해 진지하게 답변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나중에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곳에서 한국과 미국을 위해 귀한 일을 하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베를린 장벽에 관한 책인 Dr. Suess 의The butter Battle book과 비슷하게 자신만의 전쟁과 평화에 관한 책인 Berry 나라 이야기 책을 쓴 장하진 학생이 자신의 책을 학생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각 팀에서 자원하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책을 써 오기로 했고 수료식에 전시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전쟁 윷놀이입니다. 윷판에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인 다부동 전투,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고지 전투가 적혀 있습니다. 윷을 던져서 그곳에 가면 약속한 미션을 통과해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다부동 전투에서는 둥글게 스크럼을 짜고 상대방이 던진 공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인천상륙작전은 풍선을 작게 불어서 작은 들통에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장진호 전투는 매우 추운 곳이었던 것을 상기하듯이 얼음을 손으로 녹여서 작은 병에 넣어야 합니다. 백마고지 전투는 계속 태극기를 꽂아야 했던 것처럼 3명의 군인이 차례로 코끼리 코로 5번 돌고 한 발로 뛰어가서 태극기를 꽂아야 합니다.

이렇게 어렵고도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학생들은 열심히 큰 윷을 던졌습니다. 결과는 무궁 팀이 1등, DO3 팀이 2등, 스타 팀이 3등, 그리고 만두 팀이 4등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등 수와 관계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매우 흐뭇해했습니다. 직지 선생님이 내일 할 일에 관하여 학생들에게 알려 주었고 학생들은 하교하였습니다. 리더 학생들은 내일 과제인 전통 혼례를 위한 리허설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수료식과 공연을 위한 장소 및 순서 등을 의논하고 교실을 재정비하였습니다. 고되지만 기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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