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오후 4시 20분부터 캠프 수료식이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유년부 예배실에서 거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팀별로 착석하였고 손님들과 학부모님들은 둘러앉으셨습니다.

수료식은 산호세 한인 장로교회 박석현 목사님께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바른 성품이 가진 리더로 위대한 역사를 써가기를 바란다는 축복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직지 선생님이 에코 코리아를 대표하여 학생들의 성실함과 리더들의 헌신에 자랑스럽다고 인사말을 해주셨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지역사회의 도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학생들이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자랑스러운 한인 2세로 자라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해주셨습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한희영 회장님도 함께 협력하여 한국 역사 문화를 배우는 일이 더 널리 퍼지기를 원한다는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최철순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님은 먼저 벽에 붙은 낱말 카드만 보아도 엄청난 양의 한국 역사를 배운 것이 틀림없다고 학생들을 칭찬하시며 미국 교과서에 한국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는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고 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역사를 보는 관점도 역사의 각 시대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난을 극복한 민족임을 알고 자긍심을 가지는 관점으로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에코코리아 캠프는 프로젝트 위주로 전문화하여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전문가 그룹이 형성되어 함께 연구하고 교과서에도 한국에 관해 더 많은 내용을 넣는 일에 앞장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김정수 흥사단 실리콘밸리 지부 문화부장님은 축사에서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보면서 집중해서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함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집중해서 배울 만한 인물들이 계시는데 김구, 안창호 선생님 등이시고 김구 선생님은 “오늘 내가 걷는 발걸음은 뒤에 오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된다”고 하셨는데 앞서가신 분들의 좋은 점을 배우고 본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6년 동안의 에코 코리아의 여름 캠프 소개가 간단히 있었고 4일간 학생들의 활동을 담은 슬라이드 쇼를 감상했습니다. 학생들은 기대에 찬 모습으로 영상을 보며 자신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미소 지으며 환호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 소개와 리더 학생들 그리고 참석하신 손님을 소개 하였습니다. 참석하신 손님은 다음과 같습니다.

  • SF 총영사관: 최철순 교육원장님
  • 실리콘 밸리 흥사단 지부: 김정수 문화부장님
  • 산호세한인 장로교회: 박석현 목사님
  • 다솜한국학교: 정철화 이사장님

캠프 첫날과 둘째 날 학생들이 작성한 세계사 교과서 출판사에 보내는 청원서 중에서 잘 작성된 2명의 학생이 대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 정해나 학생은 일제강점기가 교과서에 포함되어야 하고 삼일운동과 김구, 유관순 같은 독립운동가에 관한 내용이 실려야 한다고 썼습니다.
  • 장선진 학생은 인권 문제라고 생각하는 위안부에 관한 내용이 10학년 교과서에 꼭 실려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작성한 청원서는 잘 정리하여 최철순 교육원장님이 알려주신 6개의 출판사에 보낼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팀별로 개사한 아리랑을 발표하였습니다.

  • 만두 팀: 한 중 일 삼국 아리랑
  • 스타 팀: 역사 아리랑
  • 무궁 팀: 무궁화 아리랑
  • DO3팀: 김치 아리랑

 

리더들에게 샌프란시스코 김지민 부총영사님의 표창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최철순 SF 교육원장님이 대신 수여하셨습니다.

  • Sunjin Chang
  • Irene Chu
  • William Y Chung
  • Minji Kim
  • Hanjune Lee
  • Jay Lee
  • Hyunwoo Roh
  • Soyeon Song
  • Alexia Thia

 

리더들에게 흥사단 실리콘밸리 지부장님의 표창장이 수여되었습니다. 김정수 문화부장님이 수여하셨고 흥사단 주니어 멤버를 상징하는 기러기 목걸이도 주셨습니다.

 

학생들과 교사, 부모님, 손님들 모두가 YKAA를 외치고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던 부채와 한지 등을 가지고 2018년 여름 캠프를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리더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 오래 남아서 함께 뒷정리를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위해서 재외동포재단, SF 총영사관, 산호세 한인 장로교회, 독도재단이 후원하고 중앙병원, 흥사단 실리콘밸리 지부, 전주시, 티나 뮤직 그룹이 협찬하였습니다.

 

후기: 부모님 중에는 감격에 겨워서 집에 가지 못하시고 계속 남으셔서 교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청소도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어떤 어머니는 아리랑을 부르는 아들의 모습을 보시고 눈물을 닦으셨고 사물놀이 공연을 할 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고백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번 캠프가 학생, 교사, 학부모님들의 기억에 길이 남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