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영웅들과 함께한 미주 한인청소년 캠프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 “도산의 인재양성 뜻 계승… 위인들의 삶 통해 미래 설계”

2016.08.12 10:16:31

고영민 기자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여름캠프가 열렸다.

한국역사·문화교육기관 에코코리아(ECHO-Korea, 대표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가 매년 실시하는 한인청소년 여름캠프 ‘YKAA Summer Camp’가 지난 8월1일부터 4일까지 캘리포니아 서니베일(Sunnyvale)에서 개최됐다.

▲ 에코코리아가 주최하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YKAA 여름캠프가 지난 8월1일부터 3박4일간 서니베일(Sunnyvale)에서 열렸다.[사진제공=에코코리아]

최미영 회장은 “YKAA는 ‘Young Korean American Academy’의 약자로 100여년 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흥사단(Young Korean Academy)을 세워 인재를 양성했던 뜻과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Walking with Korean Heroes’라는 주제로 한민족 역사 각 시대별 위인들의 삶을 스토리텔링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구려 광개토대왕,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된 장영실, 잃었던 나라를 되찾으려 헌신한 김구와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공부했다.

김미영 회장은 “역사 속 인물들에 얽힌 흥미롭고 자랑스러운 이야기들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특하고 멋진 역사를 기록하는 삶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서 주어진 모든 과제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9명의 참가자들에게는 신재현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가 리더십 표창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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