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YKAA Summer Camp 첫째 날, 한국계 미국인의 뿌리와 미래를 배우다

2026년 YKAA Summer Camp가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캠프 첫날인 8월 3일, 교사와 리더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모여 하루 일정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리더들은 각자의 발표 내용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팀별 챈트를 연습하며 캠프의 시작을 기다렸다.

처음 캠프장에 들어온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반가운 리더들과 친구들을 만나자 금세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오전 11시, 각 팀의 힘찬 챈트와 함께 2026 YKAA Summer Camp의 막이 올랐다. 직지 선생님의 캠프 소개와 운영 규칙 안내를 통해 학생들은 앞으로 함께할 3일간의 여정을 기대하며 첫 시간을 시작했다.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 우리의 뿌리를 만나다

첫 번째 강의는 호랑 선생님의 'The Past – Exploring Our Roots (재미한인의 어제: 우리의 뿌리 찾기)'였다. 학생들은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의 첫 한인 이민을 시작으로, 재미한인 사회가 형성되고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1965년 미국 이민법 개정 이후 한국인의 이민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현재 약 250만 명의 한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며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준우 리더는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의 역사와 정신을 소개했고, 오윤희 리더는 대한인국민회의 역할과 독립운동에서의 의미를 발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 후에는 OX 퀴즈를 진행하여 학생들이 몸을 움직이며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역사 속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었다.

편견을 넘어 더 넓은 미래로

다음 시간에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관하여 양지이 리더가 발표하였고, 직지 선생님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이 경험할 수 있는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대해 설명하였다. 학생들은 민족과 성별 등의 이유로 보이지 않는 장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우고,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안수산 여사,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는하원의원,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역사 탐방을 준비하며

둘째 날 진행될 샌프란시스코 역사 탐방을 앞두고 주요 방문지를 미리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구기현 리더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을 소개하며 한인 사회의 역사와 공동체의 의미를 설명했고, 윤지윤 리더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발표하며 한국전쟁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이어 방문하게 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대해서도 함께 배우며 현장 탐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팀 프로젝트 발표 안내와 캠프 생활에 필요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등 공동체 생활 규칙도 함께 안내하였다.

교실 속 배움에서 살아있는 이야기로

점심식사 후에는 반별 심화학습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오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오후 간식 시간 이후에는 특별한 순서가 이어졌다. 지역 한인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질문으로 이민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삶의 경험을 들으며 학생들은 한국계 미국인 선배들의 삶과 도전, 그리고 희생을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한 한지 문화 체험

이어 캠프는 온라인으로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연결하여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조하나 팀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였고, 라경희 선생님은 한지의 우수성과 제작 과정을 설명하였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한지 접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세대를 넘어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이 가장 빛나는 시간, 팀 프로젝트 발표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팀별 프로젝트 발표 준비였다.

학생들은 'Korean Americans: Here and Now'를 주제로 오늘날 한국계 미국인의 모습을 함께 고민하고, 두 사람씩 짝을 이루어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한국계 미국인 단체를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였다. 우수 팀은 캠프 전체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발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발표를 연습하는 모습에서는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내일 있을 샌프란시스코 역사 탐방에 대한 기대를 안고 첫날 캠프를 마무리하였다. 교사와 리더들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뜻깊은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부 사항을 점검한 뒤 하루 일정을 마쳤다.

2026 YKAA Summer Camp의 첫날은 한국계 미국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배우고, 지역사회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미래를 함께 꿈꾸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어질 캠프 일정 속에서 학생들이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