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YKAA Summer Camp 마지막 날

3일간 이어진 2026 YKAA Summer Camp의 마지막 날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K-Culture Time Machine: 재미한인 유산 탐험대'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캠프는 과거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유산을 이어갈 차세대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첫 번째 강의는 독도샘이 맡아 'K-Culture의 미래와 차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먼저 한국인들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살펴보며, "열심히 노력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 민족의 성장 원동력이 되어 왔음을 배웠다.

강의에서는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 민족 지도자 안창호, 그리고 한국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Dr. Sammy Lee 등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노력과 배움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개천에서 용 난다'와 같은 우리 속담을 배우며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다짐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꿈을 이루어 사회와 재미한인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나누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품었다.

이어진 사랑샘의 강의에서는 한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조선시대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를 거쳐 오늘날까지 한글이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어져 왔는지를 시대별로 배웠다. 특히 수많은 선조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게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강의는 과거를 배우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한글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을 함께 나누며, 학생들은 자신들이 한글의 미래를 이어갈 주인공임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주제로 한 역사 체험에 참여했다. 과거시험의 유래와 시험 절차,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배우며 당시 선비들의 삶을 이해한 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직접 과거시험에 응시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거위들 팀의 이소울 학생이 영예의 장원급제에 오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점심시간에는 캠프의 인기 프로그램인 '비밀 비빔밥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각자 몰래 준비해 온 재료를 하나씩 양푼에 담으며 서로의 선택을 기대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쇠고기볶음, 계란, 스팸볶음, 김, 상추, 콩나물, 무생채와 함께 참치, 돼지고기볶음 등 예상치 못한 재료들이 더해져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비빔밥이 완성되었다. 완성된 비빔밥을 앞에 두고 학생들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SNS 쇼츠 영상을 촬영하는 등 마지막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에는 반별 심화학습을 마친 뒤 유자에이드와 유과를 함께 나누며 잠시 휴식을 가졌다.

이어 특별한 손님과의 만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교육원장이 직접 캠프를 방문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허 원장은 자신이 세 가지 직업을 경험하며 걸어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와 배움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한 한국교육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따뜻하고 진심 어린 답변을 건네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교육원장과의 뜻깊은 만남을 마친 후에는 학부모들이 함께한 가운데 2026 YKAA Summer Camp 종강식이 열렸다. 지난 3일 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한 모습을 함께 돌아보며 수료를 축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재미한인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의 꿈을 함께 그려 보았다.

이번 캠프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큰 힘임을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었다. 한국인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미국 사회와 재미한인 공동체를 함께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은 3일간의 여정을 더욱 값지게 만들었다.

2026 YKAA Summer Camp는 끝났지만, 학생들의 시간여행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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