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인학생들 美출판사 움직였다…"교과서에 韓 역사·문화 반영"
한인학생들 美출판사 움직였다…"교과서에 韓 역사·문화 반영"
송고시간 | 2018/04/03 10:45
맥그로힐사가 학생들에게 보내온 답장편지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반영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에코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3대 교과서 출판사의 하나인 맥그로힐이 앞으로 초·중·고교 일반사회과 교과서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맥그로힐은 지난해 7월 '교과서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게 해달라'는 재미동포 청소년들의 편지를 받고 검토한 끝에 최근 "학생들이 추천하고 제안한 내용을 검토해 일반사회과 새 교과서에 반영하겠다"며 "학생들의 제안을 학술디자인 편집팀과 공유하고, 교육팀에서는 학생들이 추천하고 제안한 내용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앞서 재미동포 초·중·고교생 50여 명은 맥그로힐을 포함해 호튼 미플린, 피어슨 등 출판사 6곳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 삼국시대, 불국사, 석굴암, 금속활자와 직지심체요절, 훈민정음,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의 활약, 독도, 위안부 그리고 한국전쟁과 경제 발전까지 다양한 내용을 실어 미국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싶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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